'해피투게더3' 제시, 국민 MC 마저 당황시킨 당당함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가수 제시가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는 '쇼미더스웩(Show me the swag)' 특집으로 꾸며져 산이 제시 씨잼 정준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이날 제시는 꾸며지지 않은 날 것을 그대로 보여줬다. 그녀는 "이런 것(화려한 장신구들)을 한다고 스웩이 아니다. 스웩은 이것"이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멋스러움을 뽐냈다.
토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제시는 정제하지 않은 쿨한 입담을 뽐낸 것. 그녀는 복싱 애호가 연예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며 "아마 춘자 언니 다음으로 내가 셀 것"이라고 말한 뒤 "조혜련 언니보다도 내가 세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작 '복싱을 얼마나 했냐'는 질문에는 고작 한 달이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짧은 복싱 경력에 MC 유재석은 의구심을 제기했지만 제시는 오히려 "복싱을 하면 코치들이 이시영 언니를 이길 수 있다고 한다. 언니는 복싱을 오래했고 나는 얼마 안됐지만, 세 달만 주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예계 최고의 복서 이시영에게까지 승부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제시의 당찬 모습에 네티즌들은 솔직당당한 모습이 좋다는 의견과 보는 내내 불편했다는 의견으로 엇걸리기도 했다.
'해피투게더3'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KBS2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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