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김제동, "불효자...엄마 뜻대로 살 수 없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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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우리새끼'의 김제동이 어머니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미운우리새끼'에서는 2주 동안 보이지 않았던 김제동의 마지막 방송분이 전파를 탔다. 
 
김제동은 매니저의 돌잔치에 다녀오는 차 안에서 "나 같은 불효자가 없었을 것"이라면서 "지금은 별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마한테 태어나게 해줘서 감사하지만, 엄마의 뜻대로 살 수 없어 미안하다"며 "내 인생이 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들은 김제동의 어머니는 "미안한 걸 아는가보네"라면서도 "스물여덟 부터 장가가라고 했는데 그땐 진까 갈까봐 걱정됐다. 어떻게 얻은 아들인데 며느리한테 빼앗기는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또 "요새는 내가 왜 그랬나 싶다"꼬 덧붙였다. 
 
하차가 결정된 김제동은 이번 분량도 많지 않았다. 3주 만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지만, 출연 분량은 10분도 되지 않았다. 하차에 대한 제작진의 해명이 다시 한 번 무색해졌다. 
 
사진='미운우리새끼' 캡처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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