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말 못 놓고 존칭해야 할 것 같다."
 
16년 만에 돌아온 그룹 젝스키스가 단독콘서트 '2016 SECHSKIES CONCERT 'YELLOW NOTE'를 개최한다.
 
멤버 은지원이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단독콘서트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함께 나이를 먹은 오랜 팬들에 대한 새삼스러운 느낌을 털어놨다.
 
예전 교복 입고 공연을 함께 했던 팬들을 지금 보는 느낌이 어떠냐는 질문에 강성훈은 "울컥해서 함성을 못지르는 친구들이 많더라"라며 "우리도 만만치 않다. 우리도 팬들도 꿈같은 무대가 될 것 같다"는 감회를 전했다.
 
은지원도 한 마디 거들었다. 그는 "이제는 '호응해 주실래요?' '일어나 주실래요?'이렇게 존칭해야할 것 같다"며 큰 웃음을 안겼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젝스키스 멤버들은 콘서트가 열리는 체조경기장 규모에 맞게 곡 작업을 다시하고, 미국에서 믹싱작업을 하는 등의 심혈을 기울였다. 또 오랜 시간 잊고 지냈던 안무를 완벽하게 선보이기 위해 밤낮없이 연습에 매진했다.
 
이와 함께 팬들이 기다리던 신곡도 이번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인다. 타블로와 YG프로듀서팀 퓨처바운스와 함께 만든 신곡은 다른 정보가 모두 베일에 싸여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멤버 이재진은 자신의 그림 재능을 발휘해 콘서트에서 상영될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고, 콘서트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상품 디자인에도 힘을 보탰다.
 
사진=YG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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