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최태민·최순실 일가는 박 대통령의 오장육부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포커스뉴스 제공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1일 “최태민·최순실 일가는 박근혜 대통령의 오장육부가 됐다”고 비판했다. 신 총재는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남편이다.

신 총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들(최태민ㆍ최순실 일가)은 박근혜 대통령이 추울 때 바람을 막아주는 옷으로 다가왔다가, 피부가 되었다가 세월이 흘러 오장육부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총재는 “문고리 3인방은 오장육부의 한 장기에만 들어갔다고 보고, 3대 사정기관의 최순실 관련 사람은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총재는 아울러 고(故) 최태민 씨가 세간의 인식과 달리 고(故) 육영수 여사 생전 박 대통령에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는 최태민 씨의 등장은 틀림없이 어머니(고 육영수 여사) 서거 이후가 아니라 어머니 살아 생전에 등장했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말했다. 최태민 씨가 육 여사 사망 이후 ‘현몽’을 통해 박 대통령에게 접근했다는 세간의 인식을 뒤집은 것이다.

신 총재는 “당시 박근혜 영애의 비공식 행사장에 최태민 씨가 등장했다고 한다”며 “동일한 인물이 동선이 틀어지는 과한 행동을 계속하면 경호원이나 사정기관에 포착될 수밖에 없다”면서 “신원조회를 한 결과가 육 여사에게 보고가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육 여사가) 이런 사람들을 굉장히 조심해야 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영애(박 대통령)에게 주의를 주며 주변을 환기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남유정 인턴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