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탄핵 반대 의원 명단 공개, 민경욱 "테러 수준의 만행" "부끄럽긴 한가 보네요"
표창원 탄핵 반대 의원 명단 공개 민경욱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탄핵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의원 명단을 공개하자 민경욱 대변인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30일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한 찬성과 반대 입장으로 자체적으로 분류해 자신의 SNS에 명단을 게재했다.
이날 오후 4시 서청원·최경환·김진태·홍문종·조원진·이장우·이정현·정진석·민경욱 의원 등 16명을 '박근혜 탄핵 반대 명단'에 게재했다. 또 나머지 의원은 '박근혜 탄핵 눈치 보기/주저'로 분류했다.
이에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은 현안 브리핑에서 "이렇게 예의도 품위도 없는 국회의원의 행태는 유사 이래 없었다"며 "여당의 탄핵 동참을 겨냥해 여당을 편가르기 하려는 테러 수준의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또 "표 의원은 자신의 주장에 대해 명확한 근거와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며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국회윤리위 제소를 포함한 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표 의원은 이날 자정쯤 "새누리당 민경욱 대변인께서 절 윤리위 제소하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답니다. 얼마든지요. 범죄 피의자 박근혜 탄핵 반대가 부끄럽긴한가 보군요"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