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232만 촛불 민심…탄핵열차 동승하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와 관련, “9일 탄핵열차에 동승하자”며 새누리당의 협조를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의 당은 탄핵 이외에 어떠한 새누리당과의 협상이나 타협은 없음을 다시 한번 선언합니다”고 밝혔다.
그는 “비박계가 4월 퇴진론을 대통령께서 수용하더라도 탄핵에 동참하겠다고 밝힘을 환영한다”며 “232만의 촛불과 국민의 분노를 확인했다면 새누리당 친박 비박 가릴 것 없이 9일 탄핵열차에 동승하자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5천만 국민이 국회를 주시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은 오는 8일 본회의에 보고된 뒤 9일 표결에 부쳐진다. 탄핵 정족수는 재적의 3분의2인 200명으로, 이날 발의한 171명과 정세균 국회의장 등 172명에 더해 28명의 찬성표가 더 필요하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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