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서미경 딸 신유미, 일본인 남성과 결혼 후 日 거주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실상 세 번째 부인으로 알려진 서미경이 30여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신 총괄회장과 서미경 사이에서 태어난 딸 신유미(33) 현 롯데호텔 고문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서미경의 딸 신유미는 5살이 되던 해 신 총괄회장의 호적에 올랐으며 2010년에는 호텔롯데 고문으로, 2012년 7월에는 롯데 삼강 주주명부에 올랐다.
신유미는 커다란 눈과 세련된 미모 등 서미경을 닮아 남다른 미모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지만 한 번도 언론에 공개된 적 없어 모친의 얼굴로 유추할 뿐이다. 항간에는 영어권을 거쳐 일본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재원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수 년 전 일본인 남성과 결혼한 뒤 주로 일본에 머물며 생활해왔다.
서미경 신유미 모녀는 신 총괄회장의 각별한 배려로 수 천억 원대로 추정되는 롯데 계열사 주식과 부동산을 갖고 있다.
이날 법원에 불려 나오게 된 것도, 사실 신 총괄회장이 서 씨와 그녀의 딸 신유미(34)의 '몫'을 챙겨주는 과정에서 탈법 혐의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서미경과 딸 신유미의 구체적 사생활은 수 십 년간 언론에 노출된 적이 없고, 따라서 근황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주로 일본에 거주한다는 정보 정도가 고작이었다.
검찰과 재계에 따르면 서 씨와 신 씨는 각 개인 지분과 모녀 소유회사(경유물산) 지분을 더해 6.8%의 롯데홀딩스 지분을 갖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일본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사실상 '지주회사'와 같다.
서 씨 모녀의 지분은 당초 신 총괄회장의 것이었으나, 검찰은 신 총괄회장이 1997년 이후 모녀에게 양도, 편법 상속을 통해 지분을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현재 서 씨 모녀 지분(6.8%)은 신 총괄회장(0.4%)뿐 아니라 신동주 전 홀딩스 부회장(1.6%), 신동빈 롯데 회장(1.4%) 보다도 많은 셈이다.
롯데홀딩스가 비상장사라 정확한 주식 가치 평가가 어렵지만, 서 씨 모녀의 지분(6.8%)의 가치는 7천500억 원에 이른다.
여기에 2015년 기준으로 서미경 씨와 딸 신유미 씨는 각각 약 340억 원, 180억 원 상당의 부동산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공시지가 기준 집계여서 실제 부동산 가치는 이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서 씨 소유의 주요 부동산은 반포동 5층 빌딩, 삼성동 유기타워, 방배동 4층짜리 빌라 롯데캐슬 벨베데레, 종로구 동숭동 공연장 유니플렉스 등이다.
서 씨가 지분을 가진 유기개발은 롯데백화점 내 식당가에서 유원정(냉면), 유정(비빔밥) 등의 식당까지 운영해 '일감 몰아주기', '특혜'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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