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일본대사 석 달 만에 귀임
일본 정부가 부산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설치에 항의하며 일시 귀국시킨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와 모리모토 야스히로 부산총영사를 4일 귀임시킨다고 발표했다. 일시 귀국 조치를 한 지 85일 만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3일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 대선 정국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한·일 합의 준수를 촉구하기 위해 귀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소녀상 갈등으로 지난 1월 6일 나가미네 대사 등을 동시에 일시 귀국시키는 강수 외교를 펼쳐왔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소녀상 문제에 대해 나가미네 대사가 차기 정권에 (약속 이행을) 계승해 달라고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후쿠오카=조영미 기자 mi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