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문재인 "아들 '취업 특혜' 논란, 문제없다…팩트체크 해달라"
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이날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문재인 후보가 인터뷰에 나섰다.
손석희 앵커는 이번 인터뷰에서 문재인 후보의 '아들 취업 특혜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손석희 앵커는 "10년 넘게 되풀이 된다는 건 해명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라며 답변을 요청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한국고용 정보원은 민간기관이 아니고 정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만약에 문제가 있었다면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그만 두었겠나?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저를 그냥 둘리가 없지 않겠는가?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는 것은 그만큼 충분히 해명되었다는 뜻이다. 그만큼 더 명쾌한 해명이 어디있겠나?"로 대답했다.
손석희 앵커는 "2007년 2010년 두 차례 노동부 감사를 말씀하셨고, 그것이 별 문제 없었다는 건 지난 정권의 이야기라고 주장했는데, 2010년 감사에서는 아예 포함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2010년 감사에서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런 주장도 나왔다. 어떻게 답변하시겠나?"라며 보다 명확한 답변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
문재인 후보는 "2010년 감사보고서를 보시면 한국 고용정보원이 설립된 2006년도 이후의 모든 입사에 대해서 감사한 것으로 명시되어있다. 그리고 감사결과에 제 아들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있다. 우리 아들에 대해서 특별히 감사를 했냐 안 했냐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만약에 아들에 대해서 특별한 감사를 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곧바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반문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그러나 많이 들으셨겠지만 2010년에는 아예 포함이 안 됐다는 주장이 나와서 이 문제는 나중에라도... 오늘 저희한테 주어진 시간이 4~5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라며 대화를 이어갔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는 "감사보고서를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펙트체크 부탁 드립니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손석희 앵커는 "다시 문재인 후보와 이 문제를 가지고 얘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기회를) 주실거죠?"라 차후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에 문재인 후보도 "좋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라 답하며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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