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 부동산 P2P 첫 펀딩 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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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첫 부동산 P2P(Peer to Peer·개인 간 거래) 전문업체인 타이탄인베스트(대표 채창호·사진)가 10일 첫 번째 펀딩 상품을 출시하고 개인 투자자 모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타이탄인베스트는 부동산을 기반으로 대출이 필요한 사업자에게는 좀 더 쉬운 대출을, 소액 부동산 투자자에게는 쉽고 안전한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의 부동산 전문 P2P 금융회사다. 타이탄인베스트는 부산 중견 건설업체로 자리매김한 ㈜대성문이 전액 출자하고, 지역의 건설 전문가와 금융 전문가가 노하우를 갖추고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제고를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타이탄인베스트는 자체 개발한 '타이탄인베스트' 플랫폼을 통해 10일 오전 9시 제1호 투자 상품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상품은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라리 공동주택과 오피스텔이다.
이번 상품의 모집 예정 금액은 5억 원이며, 개인은 1인당 최고 500만 원까지 투자할 수 있고 법인은 별도의 한도가 없다. 투자 기간은 최장 7개월이며, 예상 투자 수익률은 연 9.5%(세전)이다. 타이탄인베스트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자금을 토지 매입대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타이탄인베스트 홈페이지(타이탄인베스트.com)에서 회원 가입한 뒤 투자자 등록을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타이탄인베스트 측은 "이번 8·2 부동산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의 투자 자금이 안정성이 높은 부동산 P2P 분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며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해 올해 안에 회원 수 1만 명, 누적대출액 300억 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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