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더 포리너'·'블레이드'… 풍성한 '영화 차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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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

액션부터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장르의 외화가 설 연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부산의 모습이 담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블랙팬서'를 비롯해 성룡 주연의 '더 포리너',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 자연의 신비를 다룬 다큐멘터리 '지구: 놀라운 하루'가 명절 흥행 대결을 시작한다. 애니메이션 영화 '패딩턴2'와 '명탐정 코난' 등도 꼬마 관객을 찾는다.

영화 '블랙팬서'는 와칸다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블랙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위협에 운명을 걸고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작품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를 향한 마지막 관문이 될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 미래 첨단도시와 부산의 모습을 적절히 녹여내 재미를 더한다. 특히 자갈치시장, 사직사거리, 광안대교, 동서대학교 앞 산복도로 등 부산 곳곳의 모습이 가득 담겨 눈길을 끈다.

부산 곳곳 촬영 '블랙팬서'
성룡표 액션 '더 포리너'
1982년작 재개봉 '블레이드…'

더 포리너
성룡표 액션을 볼 수 있는 작품도 있다. '더 포리너'는 런던에서 일어난 의문의 폭발 사고로 딸을 잃은 평범한 남자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거대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 작품에서는 원조 액션배우 성룡이 선보이는 생생한 연기를 만날 수 있다. 거대한 건물 폭파부터 고난도 맨주먹 액션, 런던 시내를 내달리는 추격 장면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은 '블레이드 러너'(1982)의 재개봉작이다. 메가폰을 잡은 리들리 스콧 감독은 원작을 본인이 의도한 대로 최종 편집해 이번 작품을 만들었다는 후문. 그 때문에 과거에 담기지 않았던 새로운 장면이 다수 등장하고 결말도 다른 방향으로 흐른다. 여기에 깔끔하게 매만진 영상이 영화에 대한 몰입을 높인다.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지구: 놀라운 하루'도 스크린에 펼쳐진다. 경이로운 자연과 다채로운 생명의 삶을 생생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가족 관객들의 극장 나들이에 안성맞춤일 것으로 보인다. 배우 이제훈의 신뢰감 있는 해설이 영상의 깊은 맛을 더한다.
명탐정 코난
귀여운 캐릭터들도 설 연휴 극장가에 출격한다. 영국 런던에 사는 곰돌이가 주인공인 '패딩턴2'와 고난도 추리를 선보이는 '명탐정 코난', 깜찍한 하마를 닮은 캐릭터가 매력적인 '겨울왕국의 무민' 등은 꼬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남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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