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최일화,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출연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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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2-26 09:02:04 수정 : 2018-02-26 0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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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화. 사진=연합뉴스

배우 최일화가 과거 성추행 사실을 자진 고백했다. 이에 그가 출연할 예정이었던 드라마에도 비상이 걸렸다.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26일 "해당 소식을 접하고 내부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최일화가 스스로 과거 성추행을 털어놨다고 26일 보도했다. 최일화는 수년 전 연극 작업 중 성추문에 휩싸였던 사실을 밝히고 "사태가 터졌을 때 바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겁이 나는 마음이 컸던 것도 사실이다"며 "늦었지만 꼭 사죄를 하고 싶었다. 당사자들한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일화는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 자리에서도 물러나게 됐다. 그는 "사실과 진실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했다.

최근 문화계에서는 성추행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연극 연출가 이윤택, 오동식을 비롯해 배우 조민기, 조재현, 오달수 등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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