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촛불집회 위수령·계엄령 검토 문건 매우 유감…수사에 적극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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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7-10 17: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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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국방부에서 송영무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 특별지시와 관련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군기무사령부가 2017년 3월 촛불집회에 대응해 위수령 및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구성되는 독립수사단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기무사는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지난 정부 기무사가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을 촛불집회 기간에 검토한 사실은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명확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한편 다시는 군 본연의 업무이탈 의혹이 제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국방부검찰단과 별도의 독립적인 특별수사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독립수사단은 문 대통령이 '비육군, 비기무사 출신 군검사'로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이미 국방부 검찰단이 그동안 기무사의 위수령과 계엄검토 문건, 그리고 세월호 사건 민간인 사찰 사건에 대해 조사해온 만큼 검찰단의 해공군 검사들이 독립수사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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