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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집중된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FC 바르셀로나에게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평점조차도 극과 극을 달릴 정도로 나뉘었다.

레알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바르샤와의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경기에서 1-5라는 '굴욕패'를 당했다.

레알에서는 호날두가 유벤투스 이적으로 없었고 바르샤에서는 메시가 부상으로 빠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샤는 5골이나 몰아치며 '박빙'을 예상했던 모두의 생각을 깨고 완승했다.

경기 결과 뿐 아니라 내용도 바르샤의 압승이었다. 전반 5분 마르셀루가 1-1을 만들긴 했지만 해트트릭을 기록한 수아레즈를 비롯해 바르샤의 공격진은 레알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이는 평점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바르샤의 수아레즈에게 9.6의 최고점을 매겼다. 이는 경기 최고점이기도 하다. 측면을 지배한 로베르토(8.9), 알바(8.8)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수비진은 6점대의 낮은 점수였는데 이는 레알의 공격진이 무력했던 탓이기도 하다. 가장 낮은 선수가 6.4의 피케였다.

반면 레알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마르셀루(7.4)와 크로스(7.0)을 제외하면 6점대가 대부분이다. 두 명을 빼고 최고점은 6.8의 베일로 바르샤의 최저점인 피케와 별다른 차이가 나질 않는다. 전반전 PK를 헌납하고 그라운드에서 나간 바란은 5.7이었다. 최저는 5.1점의 라모스였다.

스포르트 역시 레알에 일괄적으로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일단 6점을 넘은 선수가 없었다. 바란은 3점, 라모스와 모드리치, 베일은 4점, 바스케스와 이스코가 5점을 받았다.

반대로 완승을 거둔 바르샤는 거의 대부분이 7점을 넘겼다. 특히 수아레즈는 10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