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 한-ASEAN 영화공동체 프로그램 개최

한-ASEAN 협력사업의 일환인 2018 한-ASEAN 영화공동체 프로그램이 오는 21일부터 12월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차세대영화인재육성사업(ASEAN-ROK Film Leaders Incubator: FLY2018)과 FLY 영화제작워크숍 설명회로 구성된다. FLY 영화제작워크숍 설명회는 부산영상위원회가 그동안 쌓은 영화제작워크숍 운영 정보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주최는 부산광역시와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아시아영화학교, 싱가포르 영상위원회 등 한국과 싱가포르의 주요 기관이 맡았다.
한국과 ASEAN 10개국에서 선발된 22명의 FLY2018 교육생들은 오는 2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현지에서 시나리오 각색, 로케이션 스카우팅, 캐스팅 오디션, 촬영, 후반작업 등 영화제작의 전 과정에 투입돼 단편영화 2편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각 분야(연출, 촬영, 음악, 편집, 제작) 심화 강의, 연출·촬영 강사 작품 시사 및 대화, 마스터클래스, 졸업시사, 졸업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연출 강사로는 '살아남은 아이' '가희와 BH'를 만든 신동석 감독과 'That Girl in Pinafore' 'Benjamin’s Last Day at Katong Swimming Complex' 등을 연출한 싱가포르 차이 이 웨이 감독(CHAI Yee Wei)이 선정됐다. 촬영 강사는 한국 엄혜정 촬영감독과 싱가포르 데릭 루 촬영감독(Derrick LOO)이 참여한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에릭 쿠 감독(Eric KHOO)도 마스터클래스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