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추천하는 부산 명의] 7. 부인암

김병군 선임기자 gun39@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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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 서구화로 남녀 생식기암 증가 추세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 수술을 하고 있는 모습.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 수술을 하고 있는 모습.

부인암에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이 있다. 여성 암 가운데 5번째로 많이 발생하며, 암이 되기 직전 단계인 상피내암까지 포함하면 3번째로 많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자궁암 치료 성적 세계 1위

서양인에 흔한 자궁내막암·난소암 늘어

악성 종양 제거수술과 불임치료 결합

자궁경부암이 가장 흔하고 다음으로 자궁내막암과 난소암 순이다. 이전에 부인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자궁경부암은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치료 되고 있어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서양인에게 흔한 자궁내막암이나 난소암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발표된 OECD 국가의 보건통계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의 자궁암 치료 성적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간혹 암 치료를 위해 외국으로 가는 경우가 있는데, 부인암의 경우 우리나라의 의료기술을 믿고 자랑스럽게 여겨도 좋다.


서동수(부산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악성종양 수술과 불임치료를 결합해 최고의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암 생존율’을 높이고 동시에 가임기 여성 ‘임신력 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이 서동수 교수팀의 목표다. 그래서 수술을 서두르지 않고 불임팀과 항암치료 전에 동결난자와 시험관 시술을 미리 준비한다.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 수술로도 해결되지 않는 자궁경부암 4기의 경우 광범위 골반 제거술을 진행한다. 대장외과와 비뇨기과팀과 협업해 대장으로 인공항문을 만들고, 소장으로 방광을 만들어준다. 부산에서 로봇수술로 자궁 전절제술을 처음 시도했다.

암조직과 연결된 첫번째 림프절만 선택적으로 제거해서 병기를 결정하는 ‘관문 림프절제술’을 로봇으로 시행한다. 현재까지 250건 정도 시행했지만 림프부종 부작용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정대훈(부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부산백병원 산부인과 주임교수였던 김기태 교수 뒤를 이어 부인과 종양질환을 책임지고 있다. 자궁경부암 분야의 치료경험이 풍부하다. 대부분 수술을 개복을 하지 않고 복강경과 로봇수술 등 회복이 빠른 미세침습수술로 진행한다. 꼼꼼한 수술로 합병증이 적어 같은 병원 직원들이 추천을 많이 한다. 그동안 부인과 수술을 5000례 이상 시행했다.

진행된 부인암이라고 하더라도 외과, 비뇨의학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과 협력하여 적극적인 수술과 치료를 위해 노력한다. 특히 진행된 난소암이나 복막암의 예후를 향상시키기 위해 대장항문외과와 협력하여 수술을 진행한다. 부산에선 유일하게 온열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지역 산부인과 발전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개원의 대상으로 산부인과 연수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대한부인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받은 바 있다.

김병군 선임기자 gun39@busan.com


김병군 선임기자 gun39@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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