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뉘우치고 후회"…'에이밍' 김하람, 한국사능력시험 통과 인증
김하람 페이스북
프로게이머 '에이밍' 김하람이 한국사능력검정 시험 통과 인증과 함께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김하람은 게임 도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아프리카 프릭스 소속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김하람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에 합격했다"며 "많이 뉘우치고 후회했다.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는 김하람이 되겠다.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전하며 그간의 마음고생과 노력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하람 페이스북
김하람은 한국사 시험을 본 이유에 대해 "2018년 1월에 첫 데뷔를 하고 2개월 뒤 그 사건이 터진 후 부터 현재까지 저는 많이 힘들고 괴로웠다"며 "사건이 터진 당시 반성문도 쓰고, 노무현재단에서 책을 받아서 읽고 독후감도 쓰고, 사회봉사활동도 다니고 재단에 개인적으로 문자도 보내며 정말 깊은 반성을 했으나, 쉽사리 오해가 풀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많이 울었고 후회도 해봤고 반성도 했고, 자책도 했지만 이미 엎어진 물을 되돌릴 수 없었다"며 "다들 아시다시피 저에겐 낙인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분명한건 전 결코 그 사이트를 이용하지도 접속 해본 적도 없었다"며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프로게이머 에이밍 김하람으로 불려지고 싶었고, 과거의 잘못된 발언으로 중요한 시절을 흘려보낸 나 자신에게도 새로운 비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하람 페이스북
김하람은 이어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을 준비한 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하온은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순탄치 않았다"며 "눈뜨면 연속된 연습과 솔랭 후, 새벽에는 자기전까지 한국사 인강과 책 읽기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찍 프로를 한 탓에 공부가 쉽지 않았지만, 진심으로 오해를 풀고싶은 일념 하나로 열심히 공부했다"며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입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역사 공부를 통해 많은걸 알게 되었고, 앞으로도 많이 깨달아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하람은 지난 2018년 3월 과거 게임 도중 노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지며 ‘일베'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구단 측은 내부 징계를 내려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전원이 프로게이머로서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철저히 교육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