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배웅] ‘멈춰버린 시간’ ‘보고싶은 그대’ ‘기억합니다’ ‘그립습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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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배웅 인터랙티브 페이지는

코로나19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는 ‘추모의 벽’. 코로나19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는 ‘추모의 벽’.

‘늦은 배웅’ 인터랙티브 페이지(bye.busan.com)는 ‘멈춰버린 시간’ ‘보고싶은 그대’ ‘기억합니다’ ‘그립습니다’ 4개 챕터로 구성돼 있다. 페이지에 접속하면 검은 바탕에 흰 연기가 피어오른다. 향에서 피어오른 연기는 ‘늦은 배웅-코로나19 사망자 애도프로젝트’라는 글자를 만들어 내고 다시 연기가 되어 사라진다.

‘보고싶은 그대’ 챕터에는 10회에 걸쳐 연재된 ‘늦은 배웅’ 기획기사를 재편집해 실었다. 각 기사마다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은 이들의 육성이 녹아 있다. 작별의 시간을 빼앗긴 이들과 이들의 모습을 바라만 봐야 했던 요양보호사, 장례지도사, 의료진, 작가들의 이야기도 담겼다.

‘기억합니다’ 챕터에서는 가족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유족들에게 추모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추모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버튼을 누르면 애도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팝업 창이 뜬다. 고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추모 글을 쓰고 게시 버튼을 누르면 추모의 벽에 포스트잇이 붙는다. 자신이 붙인 포스트잇은 작성 당시 설정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수정과 삭제가 가능하다. 추모를 위한 곳인 만큼, 고인이나 유가족에 대한 비방성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다.

부고를 직접 쓸 수 있는 ‘내가 쓰는 부고’ 챕터. 부고를 직접 쓸 수 있는 ‘내가 쓰는 부고’ 챕터.

‘그립습니다’ 챕터에서는 직접 부고를 남길 수 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아니더라도, 이미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추모 메시지가 가능하다. ‘부고를 실어보세요’ 버튼을 클릭하면 글을 쓸 수 있는 팝업창이 뜬다. 고인 성함을 입력하고, 출생일·사망일, 고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입력한 뒤 관련 이미지를 등록하면 된다. 고인의 성함은 익명으로 표시 가능하며, 출생일과 사망일을 몰라도 괜찮다. 이미지는 직접 등록할 수 있고, 10가지의 기본이미지도 제공된다. 부고 역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수정과 삭제가 가능하다.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슬픔을 안고 살아간다. 오늘의 ‘늦은 배웅’으로, 우리 모두 ‘더 늦지 않은 배웅’을 할 수 있길 바란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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