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괌·사이판, 에어부산·제주항공이 운항
속보=항공사 이해관계 조정 등을 이유로 미뤄져온 김해국제공항 운항 확대 문제(부산일보 11월 3일 자 1·6면 보도)에 대해 정부가 김해공항 괌·사이판 노선 운항 항공사로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주 1회 괌 노선은 에어부산
사이판 2회는 공동으로 맡아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국민의힘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김해공항~괌 노선(주 1회)은 에어부산이, 김해공항~사이판 노선(주 2회)은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이 각각 맡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김해공항~괌·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운항 기종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220여 명 수용 가능한 항공편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부산은 이르면 오는 24일 운항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검역 시설 추가 운영에 대한 정부와 부산시 간의 교통정리만이 남게 됐다.
아울러 지역 항공 업계는 이번 국토부 결정을 계기로 정부가 지역 공항발 해외 노선 추가 개방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에어부산 기남형 전략커뮤니케이션실장은 “지역 공항 차별은 지역 경제 악영향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은철 기자 eunch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