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연기됐던 부·울·경 메가스포츠 한마당 13일 개막
부산과 울산, 경남 체육인들이 ‘부·울·경 메가스포츠 한마당’을 개최한다.
부산광역시체육회는 13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과 APEC 나루공원, 삼락공원 등에서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선수단 900여 명이 참가하는 첫 ‘부·울·경 메가스포츠 한마당’을 연다. 종목은 게이트볼과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 야구, 테니스, 조정, 카누 등 7개 종목으로 정했다. 비경쟁 친선 경기 형식으로 치러진다.
아시아드경기장·삼락공원 등서
테니스·야구 비롯해 7개 종목
부산과 울산광역시체육회, 경상남도체육회 등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 3개 체육회 관계자들은 지난 6월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갖고 ‘2021부·울·경 메가스포츠 한마당’ 개최를 결정했다.
당초 지난 8월 28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됐다가 이번에 다시 일정을 잡았다.
부·울·경 메가스포츠 한마당 개최는 지방분권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안으로 떠오른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부울경 체육계의 첫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개 도시 체육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메가스포츠 한마당을 순회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6월 간담회에서 3개 도시 체육회 회장들은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스포츠 분야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1 부·울·경 메가스포츠 한마당 순회 개최는 지역스포츠가 상생하기 위한 윈-윈 전략”이라며 “이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동남권이 대한민국의 중심 메가시티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의 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개최된다. 3개 도시 체육회는 이 행사를 시작으로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스포츠 분야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스포츠의 수도권 집중화 병폐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천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