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6… 확진자, 병원에서 시험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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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지난해처럼 코로나19의 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는 상황 속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져 교육 당국이 수험생들에게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수능 특별 방역 기간’이 수능 전날인 17일까지 유지된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에 수험생들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친구와의 소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수능 전 방역 당국으로부터 격리 또는 확진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즉시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임을 밝혀야 한다.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
KF94 이상 마스크 착용 권장

또 지역 교육청에 전화해 △격리 또는 확진 사실 △수능 응시 여부 △연락처 △격리자의 경우 시험 당일 자차 이동(보호자·지인 등) 가능 여부 등을 알려야 한다. 확진자는 입원 예정 병원이나 생활 치료 센터도 고지해야만 한다. 이를 통보해야만 교육청은 관련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 배정 등을 할 수 있다.

시험장에서 모든 수험생은 마스크를 써야 하며, 마스크는 각 시험장 유형별 기준에 맞게 착용한다. 교육 당국은 KF94 동급 이상의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자가격리 수험생의 경우에는 반드시 KF94 동급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신분 확인 시간에는 마스크를 잠시 내려 감독관에게 얼굴을 보여 줘야 한다.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된다. 칸막이는 2교시가 끝난 후 수험생에게 배부되며 수험생이 직접 책상에 설치한다. 수험생은 개인 도시락으로 자리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식사해야한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오전 6시 30분부터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으며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한다.

입시 기관인 종로학원은 올해 정시 확대의 영향으로 7개 특별·광역시에서 수능 응시자 중 고교 3학년 재학생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응시생 중 고3 재학생 비율이 67.6%(15만 5927명)로 전년도 66.7%(14만 9755명)보다 0.9%포인트 올랐다. 수능을 여러 번 응시하는 졸업생 비율은 서울이 37.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부산은 23.7%로 나타났다. 황석하 기자 hsh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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