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도 재난지원금 5만 원 지급… “일상 회복에 도움 되길”
부산 해운대구청이 코로나19 여파로 전 구민에게 재난지원금 5만 원을 주기로 결정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 1월 선불카드 방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해운대구청은 단계적 일상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구민에게 ‘생활지원금’ 5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올해 11월 11일 0시부터 내년 1월 선불카드 지급일까지 해운대구민으로 등록된 주민에게 지급하며 결혼 이민자와 영주 외국인도 포함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지급되는 생활지원금은 내년 1월 행정복지센터에서 선불카드로 지급할 예정이다. 설 연휴 전 지급이 목표이며 신청 방법 등 세부 사항이 결정되면 구민에게 자세하게 안내된다.
해운대구청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여론을 반영해 해운대구의회와 관련 협의를 해왔다. 결국 내년 예산으로 생활지원금 202억 원을 확보했고, 소득과 관계없이 약 40만 주민에게 5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금을 마련했다”며 “설 연휴 전에 지급을 완료하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