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개사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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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의 산업 성장을 이끌 ‘지역혁신 선도기업’을 선정한다. 선도기업에 선정되면 최대 6년간 20억 원의 기술개발 자금이 지원된다.

중기부는 14개 시·도와 손잡고 지역의 주력산업 성장을 주도적으로 이끌 지역혁신 선도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혁신 선도기업은 정부가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해 지난해 발표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전략’의 후속조치로 주력산업분야 유망 기업을 지역 주도로 발굴해 집중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최대 6년간 20억 자금 지원
내달 8일까지 1차 모집 접수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프로젝트’는 내년까지 100개 회사를 선정한다. 이번 공고로 50개사를 우선 선정하고 이어 내년 하반기에 50개사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1차 모집은 다음달 8일까지 각 지역 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희망기업의 접수를 받는다. 이후 평가와 검증을 거쳐 내년 1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각 지역 스타기업, 규제자유특구 소재 사업자 등 지역 산업 생태계를 견인할 중소기업으로, 지역 중소기업들과 협업체를 주도적으로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중기부는 ‘동반성장을 위한 지역 중소기업간 협업의 주체’ ‘우수한 혁신역량과 성장가능성 보유’ ‘고용안정, 수출증대 등 지역의 산업과 경제에 기여’ 등을 선정 조건으로 제시했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기술개발 자금으로 최대 6년(3+3년) 20억 원을 지원한다. 또 판로·인력·자금·투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개별 협업과제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다. 중앙부처에선 협업과제기획, 보증료 감면 등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선 지역산단이나 지식산업센터 입주, 지역투자보조금 우대, 시험장비 지원 등에 나선다.

또 판로 지원을 위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방송광고지원사업이나 수출바우처사업에서 우대하고 공영홈쇼핑 방송판매에서도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인재육성과 관련해선 병역특례, 중소기업 계약학과, 일학습병행제 등에서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프로그램은 14개 시·도별 자율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내년에 구체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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