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외동사거리~부경축산 간 지방도 1042호선 확장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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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상습체증 구간인 외동사거리에서 주촌 선천지구 택지지역을 거쳐 진례방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1042호선 전 구간이 확장돼 15일 전면 개통된다.

2003년 왕복 2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가 시작된 이후 18년 만이다.

김해시는 외동사거리에서 주촌 선천지구와 골든루트 교차로를 거쳐 부경축산 입구(남해고속도로 후포 박스)간 4.21㎞ 구간 도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돼 전면 개통된다고 14일 밝혔다.

4.21㎞ 구간 18년 만에 완공
6차로로 넓힌 전 구간 15일 열려
‘찔끔 예산’에 공사 지연 뒷말도

외동사거리에서 주촌면을 거쳐 진례 방면으로 이어지는 이 도로는 2003년 도로 확장 공사에 들어갔으며, 모두 131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하지만 예산 투입을 통한 재정사업으로 진행되면서 ‘찔끔 예산’ 투입 탓에 공사 기간이 한없이 늦어졌다. 이에 따라 이 도로는 공사착수 14년만인 2017년 부터 전체 공사구간 중 일부 구간별로 부분 개통돼 차량이 운행됐다. 그러다가 15일 마지막 구간 확장을 마무리하면서 전면 개통하게 됐다.

때늦은 전면 개통이지만 지역 교통난 해소에는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도로 구간 중간에 있는 주촌 선천지구 택지개발로 인해 지난해 말 기준 하루 평균 교통량이 2만 5000여대에 이르는 등 고질적인 상습정체를 빚고 있기 때문이다.

박현우 김해시 도로과장은 “오랜 공사기간으로 교통체증과 불편을 감내한 지역 주민에게 죄송한 마음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향후 철저하게 도로를 관리해 더이상 주민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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