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클래식·캐럴에 힙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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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과 클래식, 캐럴과 힙합을 넘나드는 판이 열린다.

소리연구회 소리 숲이 ‘코로나 회복을 기원하는 송년음악회 모던풍류’를 오는 19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피리박사 1호인 김지윤과 함께 판소리, 사물놀이의 국악 연주자, 피아노, 바이올린, 클라리넷의 클래식 연주자, 재즈피아노, 드럼, DJ 프로듀서까지 참여한다.

소리 숲 송년음악회 ‘모던풍류’
19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1부 선비풍류’에서는 한국의 정악과 서양의 클래식이 만난다. 피리 독주 ‘상령산’을 시작으로 쇼팽, 모차르트, 베토벤, 리스트의 곡을 국악기와 피아노, 클라리넷, 바이올린의 연주로 들려준다.

‘2부 모던풍류’에서는 민중과 희노애락을 함께한 민속음악을 변용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견디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기 위해 영남성주굿으로 평안과 회복을 비는 비나리로 문을 연다.

이어 드라마 ‘도깨비’의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비롯한 대중음악과 크리스마스 캐럴 메들리를 국악기 피리와 클래식 악기, 드럼 등으로 들려준다. 창작판소리 유관순 열사가 눈대목,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판굿 연희 무대도 이어진다.

소리연구회 소리 숲의 김지윤 대표는 “국악에 클래식과 재즈, 캐럴, EDM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한 융합예술로 무대를 구성했다”며 “마지막 무대는 힙합 프로듀서 DJ 페리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신명나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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