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지소연, 6번째 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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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 선정 남녀 최다 수상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지소연(첼시FC 위민)이 또다시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21년 한 해 소속팀과 각급 대표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선수를 묻는 조사에서 손흥민과 지소연이 각각 남녀부 1위에 올라,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고 29일 밝혔다. 두 선수는 나란히 6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미 남녀부 역대 최다 수상자인 두 선수의 수상 기록도 한 회 더 늘어나게 됐다.

손흥민은 2013, 2014, 2017년 올해의 선수에 뽑힌 이후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이 상을 받게 됐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2020-2021시즌 총 22골을 터뜨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A매치엔 7경기 출전해 4골을 넣어 대표팀 내 최다 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언론사 축구 취재팀장(52명),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15명),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1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손흥민은 총 253점을 얻어 189점의 김민재(페네르바체SK), 54점의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을 제쳤다.

지소연은 2010, 2011, 2013, 2014, 2019년에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후 2년 만에 다시 수상했다. 소속팀 첼시 위민에서 리그와 FA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기여한 지소연은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다운 맹활약을 이어갔다. 여자부 투표는 WK리그 8개팀 감독과 여자 각급 대표팀 코치진,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지도자 등 총 17명이 참가했다 지소연이 38점을 얻었고, 지난해 올해의 선수에 뽑혔던 장슬기(인천현대제철)가 17점으로 2위, 최유리(인천현대제철)가 12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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