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뛰는 부산 22일 L당 1624원대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국제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까지 치솟으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의 주간 휘발유 가격이 1주일 만에 무려 L(리터)당 20원 급등하며 전국 평균치보다 2배나 뛰어오르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부산지역 주간 휘발유 가격은 꽤 오랜동안 전국 최저가를 유지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0.1원 오른 L(리터)당 평균 1632.0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오른 것은 10주 만이다.

특히 부산지역 평균 휘발윳값은 1월 첫째 주에 L당 1592.66원에서 둘째 주에 1594.39원으로, 이미 전국 평균보다 1주일 먼저 상승세로 전환한 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지역 일일 평균 휘발유 가격을 보면 지난 12일 L당 1593.84원에서 13일 1599.65원으로 급등한 후 거의 연일 2%이상 상승하며 22일 1624.59원으로 열흘 만에 무려 30.75원이나 올랐다.

앞서 올 1월 부산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일 L당 1593.62원에서 6일 1591.94원까지 소폭 하락하다가 7일 1592.24원으로 상승 반전한 후 12일까지 1592~1593원대를 유지해 왔다. 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0.1원 오른 L당 평균 1450.0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 이라크-터키 송유관 폭발, 우크라이나 관련 긴장 등 영향으로 1월 셋째 주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에 2~3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따라가는데 국제유가가 최근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휘발유 가격은 당분간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위협, 아랍에미리트(UAE) 석유시설 드론 공격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2014년 10월 이후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IEA는 이달 월간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원유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현수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