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P2P 플랫폼 타이탄인베스트, 온투업 등록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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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부동산 투자 전문 플랫폼 ㈜타이탄인베스트는 26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등록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까지 금융당국에 등록된 온투업사는 총 41개사다.

온투업은 기존 P2P금융업을 법제화하여 온투법이 시행되면서 금융 당국의 감독을 받는 제도권 내 새로운 금융 산업으로 자리 잡게 됐다. 온투업자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5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갖추고, 전산전문인력과 전산설비, 통신설비, 보안설비 등을 구비해야 한다. 또한 내부통제장치 마련, 이용자보호 업무방안 구비 등의 등록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온투업 등록과 함께 타이탄인베스트에서 제공하는 대출 상품들은 온투업 대출로 신용정보원에 공유된다. 타이탄인베스트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적시에 자금을 공급하며 중금리대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타이탄인베스트 투자자들 역시 온투법 적용의 수혜를 받는다. 장기화된 초저금리 시대에 매력적인 투자처를 제공하며 예치금 분리보관 등의 보호 조항들이 마련되고, 세율이 기존 27.5%에서 15.4%로 낮아지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타이탄인베스트는 지난 2017년 6월 플랫폼 오픈 이래 부동산PF 및 부동산담보 상품 등을 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대출액은 690억이다. 타이탄인베스트는 지난 5년간 부동산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쌓아온 심사 노하우와 데이터, 중금리 대출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 지역뿐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지역으로 영역을 넓혀 기존 금융과 차별화된 중금리 대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탄인베스트 최진호 대표이사는 "타이탄인베스트는 온투업 등록 이전부터 투자상품 심사협의회를 구성해 자사만의 엄격한 심사기준을 만들어 신뢰도 있는 상품만을 제공해왔다"면서 "앞으로도 타이탄인베스트는 금융소비자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신뢰도 있는 금융상품을 통해 대안금융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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