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FIBA 월드컵 대표팀, 16회 연속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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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13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브라질에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FIBA 제공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4년마다 열리는 FIBA 월드컵에 1964년 페루 대회부터 2022 호주 대회까지 16회 연속 진출하게 됐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FIBA 여자월드컵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브라질을 76-74로 이겼다. 한국 대표팀은 뒤이어 열린 세르비아-호주의 경기에서 세르비아가 승리하면서 본선 진출이 최종 확정됐다.

한국은 여자프로농구 간판 센터인 박지수(KB)가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수는 20득점 13리바운드 11블록슛을 기록했다. 포워드 강이슬(KB)과 김단비(신한은행)도 각각 21득점·5리바운드, 10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 대표팀은 3쿼터 중반까지 점수 차를 11점까지 벌리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3쿼터 종료 직전 1점 차로 역전당하며 경기 주도권을 브라질에 빼앗겼다. 하지만 4쿼터가 시작되자 김단비와 박지수, 강이슬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2022 FIBA 여자 월드컵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호주에서 열린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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