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앞으로 10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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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비전과 과제 세미나

영화의전당 향후 10년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영화의전당은 오는 22일 오후 3시 소극장에서 ‘영화의전당 향후 10년의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2011년 문을 연 영화의전당은 영화도시 부산의 랜드마크로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선보였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방문객이 대폭 감소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포스트 코로나와 더불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되는 미디어 산업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과 해법을 찾기 위한 자리다. 행사에 앞서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이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형준 부산시장,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의 축사가 준비돼 있다.

이어 문관규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가 ‘영화의전당 미래 10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발제가 끝난 뒤 강내영 경성대 연극영화학부 교수의 사회로 본격적인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는 박태성 문화평론가, 유희성 뮤지컬연출가, 김호일 한국영화기자협회 초대회장, 전찬일 영화평론가 등이 참여한다. 영화의전당의 정체성, 영화·공연 프로그램, 공익사업, 고객 서비스, 홍보·마케팅, 공연 영상화 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영화의전당 향후 10년의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가 예상된다”며 “세미나에서 나온 좋은 의견들을 경영에 적용시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자영 기자 2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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