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항 남컨 6부두 4월 개장
다음 달 부산항 신항에 컨테이너 부두가 추가로 개장한다.
13일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터 6부두(신항 2-4단계) 운영사인 부산컨테이너터미널(BCT) 측은 4월 1일 1개 선석을 우선 개방하고, 6월 내로 2개 선석을 추가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2월 터미널 착공에 들어가 오는 6월 총 3개 선석으로 터미널을 완전 개장하게 된다.
BCT의 지분은 HDC(40%), KDB인프라(40%), 대우건설(15%), HMM(5%) 등이다. 총 3개 선석의 규모는 안벽 길이 1050m, 총 면적 63만 ㎡로, 연간 220만 TEU의 화물 취급 능력을 갖췄다.
4월 1일 1 선석 우선 개방
6월 내로 2 선석 추가키로
접안·출항 1시간 단축 이점
BCT는 신항 입구에 위치해 다른 터미널에 비해 접안 및 출항시간을 1시간 단축 할 수 있고, 이로 인해 1만 TEU급 선박 기준 1척 당 연 6만 2800달러의 예선료 절감이 가능하다. 또 입출항 시간 단축에 따른 용선료 및 벙커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CT는 국내 항만 가운데 처음으로 안벽 크레인에 원격 조종 방식을 도입해 작업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였고, 안벽 크레인 외에 자동화 야드 크레인 등 최신 장비를 갖췄다.
BCT 관계자는 “오는 6월 총 3개 선석을 완전 개장하게 되면 연간 220만 TEU의 화물 취급 능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지리적 이점으로 다른 컨테이너 터미널에 비해 접안 시간 등을 단축시킬 수 있어 예선료 절감이 가능해지는 등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조성 중인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5 단계, 2-6 단계 부두는 내년부터 차례로 개장된다. 2-5 부두는 내년 7월 3개 선석 규모로 들어서고, 2-6 단계는 2024년 7월 중소형선(피더) 전용부두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차례로 개장할 예정이다. 최세헌 기자 cor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