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해어장 폐어구 수거 처리 한국어촌어항공단,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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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촌어항공단(이하 공단)은 2022년도 전국 연근해 주요 어장 54개 사업장에 대해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은 ‘수산자원관리법’ 제41조에 따라 연근해어장 내 유실·침적돼 유령어업을 유발하는 폐어구를 수거·처리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연근해 수산자원의 산란·서식장의 생산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 기반 구축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유령어업은 바다 속으로 유실된 폐어구에 해양생물이 걸려 지속적으로 죽는 현상을 일컫는다.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 지원사업은 매년 해수부 주관 사업대상지 선정협의회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며, 기본조사 및 실시설계를 거쳐 조업어장 내 유실·침적 폐어구 규모와 분포 양상을 파악한 후 폐어구 수거를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154억 원의 예산으로 전국 주요 연근해어장 54개 소 약 22만 ha에서 유실·침적 어구 3600t(톤)을 수거할 계획이다. 수거된 폐어구는 육지로 이동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된다.

박경철 공단 이사장은 “2022년도에도 연근해어장 생산성 개선지원 사업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유령어업 예방 및 수산자원 보호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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