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역 중기 ‘비대면 근무 환경’ 조성 지원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부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비대면 근무환경 조성을 지원한다. 사회적으로 비대면 근무가 필수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 비용 때문에 시스템을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화상회의, 재택근무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보완 솔루션 시스템 구축까지 부산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비대면 전환 솔루션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화상회의·네트워크 솔루션 시스템
지난해 48개·올해 90개사 지원
3개 분야에 업체당 200만 원까지
지난해 처음 도입해 48개사를 지원했고, 올해는 지원 대상을 90개사로 확대했다.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으로 지원 기업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원격·재택근무 같은 비대면 솔루션 기술이 있는 공급기업과 비대면 솔루션 기술이 필요한 수요기업을 나눠서 모집한다. 이후 부산시가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서로 연결한다. 공급기업에게는 판로 확대를 제공하고, 수요기업은 비대면 업무 환경 구축으로 업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지원 솔루션 분야는 △화상회의(온라인 화상회의 서비스) △재택근무(전자계약, 전자결재, 근태관리 등) △네트워크·보안(홈페이지 24시간 보안 모니터링, 스팸메일 탐지 및 차단 서비스) 등 3개 분야다. 지원금액은 기업당 최대 200만 원이다.
공급기업은 자체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다수 사용자에게 안정적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업으로, 14일부터 25일까지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부산시는 공급기업 확정 이후 다음달 4일부터 21일까지 수요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하지만 수요기업의 경우 중소벤처기업부의 ‘비대면 바우처 지원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클라우드 서비스 바우처 사업’ 등 타 기관에서 비슷한 사업 지원을 받는다면 신청이 불가능하다.
조영미 기자 mi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