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18개사 상반기 공채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2022년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공채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제일기획, 호텔신라, 에스원 등 18개 사다.
직무적성·비대면 면접 등 진행
지난해부터 3년간 4만 명 채용
이는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3년간 4만 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당초 3년간 3만 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8월 4만 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번 공채는 오는 2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 뒤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 응시(5월), 비대면 면접(6월)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현재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며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공정한 청년취업 기회 제공, 인재 육성 등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를 도입했으며 1993년에는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부터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을 제외하는 등 파격적으로 채용 제도를 채택했다. 삼성은 앞으로도 최종학력과 출신대학, 성별 등 관행적인 차별을 철폐하고 능력 위주 채용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는 한편, 국내 청년 일자리 확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배동진 기자 dj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