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세계육상선수권 메달 따나
2022년 남자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한국인 최초로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우상혁, 남자 높이뛰기 결선
출전 선수 중 시즌 기록 1위
세계육상연맹은 14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최종 출전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우상혁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남자 100m 한국기록 보유자 김국영(31·광주광역시청)은 60m 경기 초청장을 받았지만, 국내 대회 일정 등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건 2012년 터키 이스탄불 대회 당시 허들 여자 60m 경기에 출전한 이연경 이후 10년 만이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 11명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공동 우승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와 금메달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중 시즌 기록으로는 1위(2m 36), 개인 최고 기록으로는 3위를 달리고 있다.
우상혁은 올해 들어 세계 선수 중 유일하게 2m35를 넘었다. 바심과 탬베리의 올 시즌 최고 기록은 우상혁의 기록에 못 미쳐 우상혁의 우승 가능성은 매우 큰 상황이다. 김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