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농가에 첨단 ICT 기술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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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가 첨단 ICT(정보통신기술)의 농가 보급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군은 올해 1억 5300만 원을 들여 일선 농가에 첨단 ICT를 보급하기로 하고 3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설원예연구소와의 협력으로 시행되는 첨단 ICT 보급사업은 △스마트 트랩 △무인 자동 약제살포 장치 △스마트팜 단동 온실 설치 등으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군과 시설원예연구소는 ICT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해충 자동 예찰과 자가 진단이 가능한 올인원 스마트 트랩을 2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시설 하우스 내 자동 미세분무 적정 살포로 농업인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무인 자동 약제 살포 장치 설치(2곳), 기계 작업이 가능하도록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함안형 스마트팜 단동 온실’ 설치(3곳)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군은 부군수를 단장하는 시설원예연구소와 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운영 중인 ‘스마트팜 뉴정책 발굴 민·관 협의체’에서 발굴하는 신규 과제를 이번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군과 시설원예연구소는 2015년부터 현장 연구자료를 공유하고, 농업인 전문교육이나 농업 관련 현장 애로 기술 해결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함안형 스마트팜 단동 하우스 모델 보급사업과 전국 최초의 AI(인공지능)가 탑재된 스마트 트랩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사업, 중소형 수박 생력화 수직재배 시범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시설원예연구소와의 실증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국비 사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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