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정보 확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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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대한 ‘지역인재 채용 합동설명회’가 대전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열린다. 울산과 경남은 합동으로 4월 5~8일, 부산은 4월 12~14일 각각 개최된다.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2일 대전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 합동설명회를 시작으로 5월까지 전국 9곳에서 합동채용 설명회가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부산 4월 12~14일 채용 설명회
울산·경남 4월 5~8일 통합 설명
5월까지 전국 9곳 돌며 진행

당초 올해 1월에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2022 공공기관 채용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 바 있다. 당시 박람회는 전국 공공기관들이 자사의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알리고 토크콘서트, 화상상담, 자기소개서 컨설팅, 구직자와의 대화 등 각종 행사들을 통해 구직자들이 공공기관에 취업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그런데 이번에 국토부가 주최하는 행사는 각 지역에 소재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채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는 행사다.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에 대한 취업정보 제공, 채용제도 설명, 지역교육과정(오픈캠퍼스) 운영 등을 알려 지역인재 채용기회를 확대하려는 의도로 열린다.

울산·경남의 경우 4월 5일부터 8일까지, 부산은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부산은 부산진구 청년두드림센터에서 스튜디오를 마련해 열리며, 행사는 코로나 확산으로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울산·경남은 별도의 홈페이지를 따로 만들 예정이다.

여기서 ‘지역인재’라는 의미는 공공기관이 이전한 지역의 시·도에 있는 지방대학과 고교를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사람을 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울산·경남권이 광역화돼 울산지역 대학·고교 졸업생들도 경남의 공공기관에 지역인재로 채용될 수 있고 경남지역 대학·고교 졸업생들은 울산 공공기관 지역인재로 채용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채용설명회도 울산·경남은 함께 열린다.

부울경 지역 주요 공공기관의 채용계획을 살펴보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2분기에 신입 정규직 52명, 신입 무기계약직 16명, 신입 고졸 3명을 뽑으며 한국자산관리공사는 5월에 고졸 포함 정규직 신입 77명과 무기계약직 신입 10명을 뽑는다.

한국남부발전은 하반기에 신입 68명, 한국동서발전은 7월에 신입 35명을 채용한다. 근로복지공단은 정규직 신입 217명과 무기계약직 신입 45명을 2분기에 채용하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신입 68명, 경력 2명, 무기계약직 10명을 각각 뽑는다.

합동설명회는 △혁신도시와 지역인재 채용 제도 소개 △참여 공공기간 소개와 채용정보 안내 △이전 공공기관 오픈 캠퍼스 소개 △모의면접 및 실전코칭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채용정보 안내 시간에는 라이브로 질문과 답변을 하는 시간도 마련되며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스타강사가 나와 NCS 전략 특강도 진행한다.

부산의 경우 대학 12곳과 공공기관 11곳이 참여하며 울산·경남은 대학 28곳, 공공기관 17곳이 참석한다.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은 법적으로 의무화돼 있다. 의무 비율은 2018년 18%에서 올해 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30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 채용 비율이 34.2%(1483명)를 기록해 2021년 목표비율(27%)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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