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민 93% “전쟁 승리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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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푸틴 대화 지지” 75%

절대다수의 우크라이나인들은 자국군이 러시아의 침공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현지시간) 나왔다. 이날 미국 뉴스위크 등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여론조사기관 ‘레이팅 그룹’이 자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3%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47%는 우크라이나가 몇 주 안에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고, 23%는 전쟁이 몇 달씩 이어질 것으로 봤다.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은 12%였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5%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하는 것을 지지했고 25%는 이를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대화를 요청한 상태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응답자의 44%는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가입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42%는 나토와 계속 협력은 하되 가입은 하면 안 된다는 입장으로 팽팽히 맞섰다. 조사는 지난 18일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이현정 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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