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가 예상한 포르투갈전…한국 승리 19.3%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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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 매체 옵타, 슈퍼컴퓨터 통해 3차전 예측…포르투갈 승리 58.4%, 무승부 22.3%
우루과이-가나전은 우루과이 승리 54.8%, 무승부 23.9%, 가나 승리 21.3%
베팅업체들도 한국 16강 진출 가능성 7/1, 8/1 등으로 낮게 평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이재성(뒷줄 왼쪽부터), 정우영, 이강인, 손흥민, 권경원, 조현우가 29일(한국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에 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의 이재성(뒷줄 왼쪽부터), 정우영, 이강인, 손흥민, 권경원, 조현우가 29일(한국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에 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20%가 채 안 된다는 슈퍼컴퓨터의 예측이 나왔다.

한국은 12월 3일(한국시간) 0시 카타르 도하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현재까지 1무 1패를 거둔 한국(승점 1)이 16강에 오르려면 포르투갈(승점 6)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같은 시간에 열리는 우루과이(승점 1)와 가나(승점 3)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도 있다. 우루과이가 한 골 차로 가나를 이기거나, 두 팀이 무승부를 거두고 한국이 포르투갈에 2점 차 이상 승리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가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이 포르투갈을 이길 확률은 19.3%에 그쳤다. 포르투갈이 이길 확률은 58.4%, 무승부로 끝날 확률은 22.3%로 예상됐다. 우루과이-가나전에 대해선 우루과이 승리가 54.8%로 전망됐고, 무승부 23.9%, 가나 승리 21.3%로 나타났다.

외국 베팅 업체들도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봤다. 베팅 업체 윌리엄 힐은 H조에서 이미 16강행이 확정된 포르투갈을 제외하면 우루과이, 가나, 한국 순으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16강에 진출할 경우 배당률은 우루과이가 5/6, 가나는 5/4, 한국은 8/1로 책정됐다. 1달러를 걸고 16강 진출팀을 예측해 적중했을 때 우루과이는 1.83달러를 돌려받고 가나는 2.25달러, 한국은 9달러를 받는다는 의미다. 다른 베팅업체 래드브룩스도 16강 진출 배당률로 우루과이 10/11, 가나 6/5, 한국 7/1을 책정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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