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다 아토피 환자’ 거창군, 실제로는 다르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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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인구 10만 명당 아토피 진료실 인원 전국 최다 발표
군 “실제 아토피 피부염 환자 수와 큰 차이…우려할 수준 아냐”

거창군청 청사 전경. 거창군 제공 거창군청 청사 전경. 거창군 제공

경남 거창군(군수 구인모)이 아토피 환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는 조사결과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지난 9월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서울 강서구병)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거창군의 인구 10만 명당 아토피 진료실 인원이 356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국 250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전국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1924명 대비 1.85배에 달하며, 2위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3191명보다 374명 많은 수치다.

곧바로 실태 파악에 나선 거창군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직접 의뢰해 비교한 결과 실제 아토피 피부염 환자 수와는 큰 차이가 있으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1일 밝혔다.

10만 명당 아토피 진료실 인원은 3565명이 맞지만 이 가운데 삶의 질이 떨어지는 중증아토피성 피부염은 7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아토피 진료현황[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관리부-2968(2022.11.8.)]. 거창군 제공 지난해 아토피 진료현황[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관리부-2968(2022.11.8.)]. 거창군 제공

또 10대 1명, 20대 2명, 30대 3명, 50대 1명으로, 10대 미만이나 60대 이상 고령층은 중증아토피성 피부염 환자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모 군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실 인원을 확인한 결과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중증아토피 환자는 전체 환자의 0.33%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다만 일반 아토피 환자 수가 많다는 점은 인정하면서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이다. 지난 2013년부터 소아를 대상으로 보습제·치료비 지원, 자조모임 등 아토피 예방관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10월부터는 읍·면 15곳에 아토피 예방관리수칙 현수막을 붙이는 한편, 성인 아토피 예방관리 홍보관·캠페인, 성인 아토피 예방관리 교육, 아토피·천식 환아 지원 사업에도 나섰다.

구 군수는 “아토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전 군민이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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