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관광전문가들의 힘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기여할 것"
여호근 (사)부산관광미래네트워크 이사장
라운드테이블회의·부산관광혁신대상 시상식 개최
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결의문 낭독·방향성 제시
'복지플랜' 이현진 대표 부산관광혁신대상 수상
“코로나19의 여파가 아직도 완전히 종식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들의 일상이 매우 빠르게 이전의 모습으로 찾아가고 있어 정말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이번 행사는 라운드테이블과 관광혁신대상 선정이라는 두 가지의 큰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여호근(사)부산관광미래네트워크 이사장(동의대 호텔컨벤션경영학과 교수)은 지난 2일 부산 해운대구 그린나래 호텔에서 2022년 부산관광 라운드테이블 회의와 부산관광혁신대상 시상식을 주최했다. ‘2030부산 엑스포·세계박람회 우리는 진정 원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100여 명의 관광전문가들이 소통과 교류의 장을 가졌다.
여 이사장은 “그동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제관광은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조금씩 펜데믹 이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어서 다소 안도감이 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부산시 관광마이스국 업무 수행의 조언자와 협력자 역할을 한결같이 잘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기회로 활용될 수 있는 메가 이벤트로 부산 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들이 부산을 한마음으로 지지하는 응원군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해 본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결의문 낭독과 국제관광도시 부산에 대한 전문가 태도 분석,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방향성 제시에 관해 토론이 펼쳐졌다.
여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월드엑스포 유치의 지·산·학·민 파급효과에 대한 관광 마이스 전문가의 태도 분석 등 3개 분야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며 “위원회별 주제에 대한 분과별 논의와 투표 등을 통해 부산시 정책 수립에 필요한 자료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5년째 수여하고 있는 부산관광혁신대상에 '복지플랜' 이현진 대표를 선정해 시상했다. “부산관광혁신대상은 우리 부산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기업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이와 함께 부산형 대학생 관광창업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등은 부산의 관광마이스산업을 리드하는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 이사장은 “이번 행사와 시상식은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박람회를 대전환과 긍정적 변화로 나아가는 미래 동력으로 삼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함께 확인하고 힘을 불어넣는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부산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이날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의 경제발전과 업계·시민·관광객의 행복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응원의 당부도 잊지 않았다.
부산관광미래네트워크는 부산 관광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의 관광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하여 2016년에 결성한 조직이다. 현재 200여 명이 정책위원회, 산업위원회, 인재양성위원회, 미래위원회, 글로벌위원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부산형 청년 관광전문가 양성, 부산관광혁신 라운드 테이블 개최, 부산형 대학생 관광창업 아카데미 운영 등이 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