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광업·제조업 사업체 수 증가…부가가치도 15.8% 늘어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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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 광업·제조업 사업체수가 늘고 부가가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는 전기장비, 화학제품 위주로 늘어난 반면 자동차, 섬유제품 등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광업·제조업조사 결과(잠정)'(사진)에 따르면 2021년 광업·제조업(10인 이상) 사업체수는 7만 2864개로 2020년 대비 2.5%(1748개) 증가, 종사자수는 294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0.9%(2만 7000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식료품 6.4%(373개), 기계장비 2.8%(277개), 전기장비 4.0%(181개), 금속가공 1.9%(176개) 등은 증가한 반면, 섬유제품 -2.9%(-87개), 가죽·신발 -2.0%(-11개) 등은 감소했다. 종사자수는 전기장비 4.1%(8000명), 화학제품 4.2%(6000명), 전자·통신 1.7%(6000명), 식료품 2.5%(6000명) 등은 늘었고, 자동차 -1.6%(-5000명), 섬유제품 -4.7%(-4000명), 기타운송장비 -2.9%(-4000명), 금속가공 -1.1%(-3000명) 등에서 줄었다.

광업・제조업(10인 이상) 출하액은 1769조 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4% (261조 8000억 원) 증가, 부가가치는 644조 8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8%(88조 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자·통신 19.2%(50조 5000억 원), 1차금속 33.5%(44조 6000억 원), 화학제품 28.0%(40조 8000억 원), 석유정제 49.0%(40조 7000억 원) 등은 증가한 반면, 기타운송장비 -8.4% (-3조 9000억 원), 섬유제품 -1.0%(-2000억 원), 담배 -1.4%(-1000억 원) 등에서 감소했다.

부가가치는 전자·통신 23.7%(32조 7000억 원), 1차금속 39.1%(11억 9000억 원), 화학제품 24.1%(11조 2000억 원), 자동차 13.8%(7조 5000억 원) 등은 늘었고, 기타운송장비 -10.7%(-1조 6000억 원), 섬유제품 -7.0%(-6000억 원), 종이제품 -3.2%(-3000억 원), 음료 -2.7%(-2000억 원) 등에서 줄었다.

사업체당 출하액은 2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6%(31억 원) 증가했고, 사업체당 부가가치는 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0%(10억 원) 늘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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