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후쿠오카에 이어 부산~시모노세키 뱃길도 열렸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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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관훼리 성희호, 하마유호 교차운항
곧 부산~대마도 노선도 재개 예정

부산~시모노세키를 오가는 성희호. 부산항만공사(BPA) 제공 부산~시모노세키를 오가는 성희호. 부산항만공사(BPA) 제공

부산과 일본 오사카·후쿠오카를 오가는 여객선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데 이어 부산~시모노세키 노선도 운항을 다시 시작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코로나19로 2020년 3월부터 운항이 중단됐던 부산~시모노세키 한일 국제여객선이 16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시모노세키를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성희호와 하마유호는 정원 460~650명, 1만 6000t급의 선박으로, 두 선박이 매일 교차 운항할 예정이다.

선사 부관훼리 측에 따르면 일본 방역당국이 승선 인원 사전 고지를 요청함에 따라 출항 1일 전까지 예약이 마감되고, 당일 현장에서 신규로 승선권을 발급하는 것은 당분간 불가능하다. 또 여객터미널에서 체온 측정 등을 통해 당일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승선이 거부되고, 승선 전에 ‘비지트 재팬 웹’에 백신 접종내역 등을 등록해야한다.

부산항에서 출항하는 한일 국제여객선은 4개 항로로, 올 10월 24일 정부의 운항 재개 조치 이후 지난달부터 후쿠오카항, 오사카항 간 노선이 재개됐으며, 부산~대마도 항로도 곧 재개될 예정이다.

BPA 관계자는 “국제여객터미널 시설점검검과 편의시설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부산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혜랑 기자 r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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