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모평 성적, 수능 때까지 계속 내렸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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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3401명 한해 성적 분석
6월 평가부터 N수생에 크게 밀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지난달 9일 오전 부산 남구 동천고등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은 고3 수험생들이 지원가능대학학과 참고표수를 확인하고 있다. 부산일보DB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지난달 9일 오전 부산 남구 동천고등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은 고3 수험생들이 지원가능대학학과 참고표수를 확인하고 있다. 부산일보DB

2023학년도 대학 입시를 치른 고3 수험생 성적이 지난해 3월 학력평가 이후부터 11월 수능까지 꾸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3 수험생활 내내 모의고사 등을 통해 경험을 쌓으며 성적이 상승했을 것이라는 수험생·학부모의 기대와는 반대의 결과다. 입시 업계에서는 성적 하락을 막기 위해 겨울 방학부터 취약 과목 보강 등 구체적인 공부 계획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최근 진학사가 지난해 3월 학력평가부터 6·9월 평가원 모의고사, 수능까지 성적 데이터를 입력한 고3 학생 3401명의 성적 점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국어·수학·탐구 영역 평균 백분위 점수가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떨어졌다. 3월 학력평가 때 79.8%였던 평균 백분위가 수능에선 73.4%로 집계됐다.

고3 수험생들의 성적 하락에는 내·외부적 요인이 결합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청이 주관하는 3월 학력평가와 달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6월 모의평가부터는 졸업생도 같이 시험을 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3 학생들의 평균 백분위 성적 하락폭은 3월(79.8%)과 6월(75.3%) 사이 4.6%로 가장 컸다. 처음으로 함께 경쟁한 N수생과의 대결에서 크게 밀린 셈이다. 고3 학생들의 경우 3학년 1학기까진 내신 성적을 비롯한 학생부 관리와 수능 준비를 병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N수생 만큼 수능에만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기 중 내·외부적 변수로 모의고사 고3 성적이 급등하는 경우가 통계적으로 많지 않은 만큼 이번 겨울방학부터 부족한 과목을 보완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맞춤형 공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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