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전략적 투자유치로 경제 재도약 기틀 마련한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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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청 청사 전경. 부산일보DB 경남 창원시청 청사 전경. 부산일보DB

경남 창원시가 지역 경제 재도약 기틀 마련을 위해 올해 전략적 투자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창원시는 올해 전략적 투자유치를 위한 3개 전략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3개 전략은 산업별 타깃기업 중점 유치, 기회발전특구(ODZ) 지정과 투자인센티브 강화, 수요자 중심 기업투자 전과정 원스톱 지원 등이다.

시는 산업별 타깃기업 유치를 위해 주요 산업의 정책과 특성을 기반으로 분야별 유치방안을 설정하고 전략적 기업 유치활동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기계·자동차 등 주력산업 △방산·원전 등 전략산업 △미래모빌리티·우주항공 등 미래산업 △부산진해 신항 등 물류기업·글로벌 선사 유치 △유관기관과 투자정보 교류 활성화로 외국인투자·국내복귀기업 유치다. ODZ는 기업이 수도권에서 특구로 이전하거나 특구 내 신·증설 투자 시, 적극적 세제 혜택과 규제 특례 적용으로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 기회를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창원형 ODZ설계를 위한 전문가 의견수렴 세미나를 개최하고 산업부·경남도·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올 2월 창원형 ODZ유치 기본 계획 수립을 통해 향후 관련 법 국회 통과를 대비하고 있다.

투자의향 기업에게 적기에 관내 부지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웹 기반의 ‘유휴부지 통합시스템’을 오는 4월 중 만들어 투자유치 단계별 원스톱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기업투자 SOS T/F팀’을 구성해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일원화된 창구로 접수, 일괄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재용 창원시 경제일자리 국장은 “우수한 인적자원, 편리한 정주여건 등 산업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로서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우량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경제 활력이 넘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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