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부산시, 한국 전통 문화 전달자 육성 사업 ‘2022 선율의 언어로 문화를 전하다’ 성료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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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 12월 부산 금정구 남산동 캠퍼스에서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의 지역대학 비교과 과정 예체능 활성화 사업으로 진행된 국악 프로그램 ‘선율의 언어로 문화를 전하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본 사업은 부산외대 한국어교육학과와 세종문화예술연구소의 협력으로 가야금을 활용한 한국 문화 전문가 육성을 위해 교내 한국전통문화체험실에서 부산외대 내∙외국인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2022년 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2학기로 한 학기당 10명씩 2학급을 운영하여 총 40명이 본 과정을 이수하였으며 가야금 연주법 외에도 시청각 교육, 다양한 전통 악기 체험, 비교문화 수업 등 다양한 문화교육을 실시하였고 모든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전통 한복을 입고 가야금 연주회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교육을 담당한 세종예술문화연구소 문수원 대표는 “수강생들이 한국인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독일, 러시아, 나이지리아, 알제리, 부탄, 에티오피아, 요르단, 인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도미니카공화국 등 20개국의 외국인 학생들로 구성되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 전통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과정에 참여한 것에 놀랐고, 나라마다 음악 커리큘럼이 달라 오선보를 읽는 방법이나 계이름을 모르는 학생들이 많아 처음에는 무척 당황하였으나 수강생들의 높은 열정으로 연주곡을 완벽히 소화해 발표회를 하는 모습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본 교육과정의 책임교수인 부산외대 한국어교육학과 정명숙 교수는 “가야금 연주 교육은 단순히 악기 연주로 그치지 않고 한국 음악에 스며있는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몸으로 학습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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