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 연휴, 문화예술도 같이 즐겨보세요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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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관은 연휴 내내 오픈

연희집단 더 광대 공연에 앞서
부산국악원 야외마당 체험 행사
소극장에서 만나는 뮤지컬·연극

부산현대미술관 최초의 어린이 전시 '포스트모던 어린이' 전경. 오금아 기자 부산현대미술관 최초의 어린이 전시 '포스트모던 어린이' 전경. 오금아 기자

나흘 간의 설 연휴가 다가온다. 가족·친지와의 만남도 즐겁지만, 짬을 내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시간을 가져 봐도 좋을 것이다. 설 연휴 부산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와 공연 정보를 모아 봤다.

부산시립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서는 한국 근현대 대표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부산일보DB 부산시립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서는 한국 근현대 대표 작가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부산일보DB

■전시-미술관에 가면…

한국 근현대 미술 거장, 부산미술 대표 작가, 국내외 현대미술의 새로운 흐름까지. 부산시립미술관과 부산현대미술관은 21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 기간 내내 오픈한다. 대체 휴관일은 25일이다.

부산시립미술관의 인기 전시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 미술 특별전 ‘수집: 위대한 여정’에서는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유영국 등 우리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작가들의 작품 1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관람료는 무료이며, 인터넷 또는 현장 예매로 볼 수 있다. 부산시립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모든 것은 서로를 만들어 나간다’는 부산미술을 부산과 대한민국의 역사와 연결지어 풀어낸 전시이다. 어린이갤러리에서는 ‘각진 원형: 김용관’전이 열린다. 과학과 수학의 사고 체계를 응용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051-744-2602.

부산현대미술관에서는 3개의 대형 기획전을 즐길 수 있다. ‘누구의 이야기’는 9명의 작가 작품 65점을 만날 수 있다. 개인의 이야기가 사회에 어떻게 공명하는지를 보여주고,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과 새로운 실천을 제시한다. ‘친숙한 기이한’은 제목처럼 기이한 느낌의 작품 22점을 만날 수 있다. 사회 전반에 스며든 불안에 주목한 전시로, AI로봇 조각 등 색다른 작품이 소개된다. 부산현대미술관 첫 어린이 전시인 ‘포스트모던 어린이’는 체험이 함께하는 전시로 벌써 입소문이 꽤 났다. 국내외 36명(팀) 작가가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음악 등 다양한 작품으로 어린이 관람객이 자신의 내면 속 여러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국립부산국악원 ‘흑토끼 연희 판판판’ 초청 공연을 가지는 '연희집단 The 광대'.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국립부산국악원 ‘흑토끼 연희 판판판’ 초청 공연을 가지는 '연희집단 The 광대'.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국립부산국악원-흑토끼 연희 판판판

국립부산국악원이 2023 설 명절을 맞아 선보이는 특별공연 ‘흑토끼 연희 판판판’은 21~22일 오후 3시 부산 부산진구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는 ‘연희집단 The 광대’를 초청해서 마련한다. 풍물, 탈춤, 남사당놀이 등 한국의 민속예술을 전공한 예인들로 구성된 The 광대는 ‘판굿(선반)’을 비롯, 땅줄놀이, 상쇠놀이, 설장구놀이, 사자놀음, 소고놀이,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열두발 상모놀이 등으로 구성한 전통연희 갈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공연 전 오후 1~3시 야외마당에서는 복을 부르는 휘호쓰기, 전통 연날리기,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전석 1만 원.

뮤지컬 '런던 레코드' 이미지. 엠스테이지 제공. 뮤지컬 '런던 레코드' 이미지. 엠스테이지 제공.

■뮤지컬-런던 레코드

조용필, 이문세, 이승철, YB, 성시경 등 수많은 대중가수 콘서트를 연출했던 김인성 감독이 만든 창작 뮤지컬 ‘런던 레코드’ 부산 공연. 꿈을 소재로 삼은 이 작품은 런던 외곽에 있는 낡고 오래된 레코드 숍이 무대다. 가게 주인 존과 세계 일주를 마치고 돌아온 찰리, 오디션에 떨어진 스칼렛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런던 레코드’ 넘버 10곡은 시티팝,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등 다채로운 음악이 펼쳐진다. 1월 1일부터 오픈런 공연 중. 평일 오후 7시 30분(월요일 공연 없음), 토요일 오후 3·7시, 공휴일 오후 3시. 단 23~24일은 오후 3시 공연. 부산 동구 가온아트홀2관. 극작·작사·작곡 김인성, 연출 강다희. 전석 3만 5000원.

영화 ‘힘찬이는 자라서’ 스틸 컷.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 ‘힘찬이는 자라서’ 스틸 컷.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고전&독립영화

설 연휴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선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전설적인 배우 주디 갈랜드와 재즈의 삶이 주제인 시네마테크 기획전 ‘오래된 극장’이 22일까지 이어진다. 인디플러스에선 영화 ‘힘찬이는 자라서’ 등 단편 4개를 모은 ‘제국의 아이들’도 21~24일 상영한다. 독립영화 ‘나는 마을방과후 교사입니다’와 ‘시간을 꿈꾸는 소녀’ 등도 설 연휴 관객을 만난다. ‘유랑의 달’ ‘해시태그 시그네’ ‘3000년의 기다림’ 등 예술 영화도 소극장과 시네마테크에서 볼 수 있다. 예매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연극 ‘달동네’ 포스터. 극단 바라 제공 연극 ‘달동네’ 포스터. 극단 바라 제공

■연극-달동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도 있다. 연극 ‘달동네’가 남구 대연동 초콜릿팩토리에서 관객을 만난다. 월남전에 참전한 남편 경민이 행정 착오로 죽었다는 잘못된 소식을 들은 혜자가 사춘기 소녀인 정음과 철부지 막내 정용과 부산 달동네에 자리 잡고 살아가는 이야기다. 21일 오후 3시·6시, 23~24일 오후 2시·5시. 설날인 22일은 공연 없음. 네이버,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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