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세계 랭킹 13위 ‘개인 최고’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남자골프 전주보다 1계단 상승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김주형이 지난 23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4라운드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김주형이 지난 23일(한국시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4라운드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 AFP연합뉴스

한국 남자 골프 뉴 에이스 김주형(20)이 개인 최고인 세계 랭킹 13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오른 13위에 랭크됐다.


김주형은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공동 6위로 마감했다.

대회 둘째 날 2라운에서 10언더파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하며 우승 기대감을 높인 김주형은 3·4라운드에서 주춤하며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 랭킹 1·2위는 변함없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자리하고 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한 욘 람(스페인)이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랐으며, LIV 골프로 이적한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3위에서 4위로 내려왔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4)가 19위, 이경훈(31)이 36위, 김시우(27)가 40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에 출전한다.

통상 PGA 투어 대회가 미국 현지시간 목요일에 개막해 일요일 끝나는 것과 달리 이번 대회는 수요일인 25일 개막해 토요일인 28일 끝나는 일정이다. 일요일(29일) 예정된 미국프로풋볼(NFL) 콘퍼런스 챔피언십 경기를 피해 일정을 하루 앞당겼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 선수들이 불참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선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우승했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