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 ESG 사회공헌 아이디어 경진대회 참여
거제대학교(총장 허정석) 혁신지원사업단에서는 최근 제주에서 부울경권 운영협의회 공동 프로그램으로 열린 ‘동계 ESG 사회공헌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학생들이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동계 프로그램에는 부울경권 전문대 18개교에서 대학생 54명이 참여했다.
ESG 사회공헌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교육부가 전문대를 대상으로 하는 최대 재정 지원 사업인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부울경권 전문대가 중심이 되어 만든 프로그램이다. 대학생 팀별 활동을 바탕으로 부울경권 지역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7명 내외로 팀을 이뤄 조별 과제를 준비하였으며 팀 내에서 조사, 발표, 일정, 계획 등 맡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진대회에 앞서 부울경권 협의회는 학생들의 아이디어 발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주 내 우수 기관·기업 벤치마킹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학생들은 ESG 적용 우수사례로 꼽히는 ‘제주 삼다수’, ‘제주 스타벅스’를 방문하여 실제 ESG가 적용되는 방법을 알아보며 ESG를 더 쉽게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대상은 ‘육색팔조’라는 팀이 차지했다. 거제대 박단비, 대동대 박재민, 부산과학기술대 김미주·황선영, 부산여대 서희진, 연암공대 윤정현 학생으로 구성된 팀이다.
‘육색팔조’팀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창업 준비생을 위한 공유경제 교육 프로그램이다. 공유경제 개념을 활성화하여 낭비되는 유휴 자원을 줄이고 환경과 경제에 이바지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육색팔조팀은 “공유경제가 지속 가능한 발전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알게 하고 싶었다”며 “능동적인 소비 형태를 만들어 유휴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증대하는 것을 교육의 핵심 목표로 두고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과 팀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ESG 실천에 대한 교육을 제주도에서 받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으며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뜻 깊었다”고 말했다.
신동철 단장은 “부울경권 대학들이 뭉쳐 ESG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내며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좋았다. 앞으로도 부울경권 대학들이 뭉쳐 공동 운영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협업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