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개막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공인구 ‘오션즈’ 공개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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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특유의 수려한 자연경관 활용 디자인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 등 그대로 적용



국제축구연맹이 공개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공인구. NEWS.ADIDAS.COM 캡처 국제축구연맹이 공개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공인구. NEWS.ADIDAS.COM 캡처

오는 7월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공인구가 공개됐다.

FIFA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공인구 ‘오션즈(OCEAUNZ)’ 실물 사진을 소개했다. 공인구 이름인 오션즈는 대양을 뜻하는 오션(ocean)과 호주와 뉴질랜드 국가명을 줄여 표기하는 AU와 NZ를 결합해 만들었다.

FIFA 공식 파트너 용품사 아디다스가 제작한 공인구는 오세아니아 대륙에 이웃한 두 나라의 독특한 자연 경관을 연상시키는 문양을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진주 빛깔의 흰 바탕에 파랑과 녹색을 입힌 공인구 디자인은 호주의 체르니 서튼과 뉴질랜드의 피오나 콜리스 등 두 나라 원주민 작가가 맡았다.

국제축구연맹이 공개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공인구. NEWS.ADIDAS.COM 캡처 국제축구연맹이 공개한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공인구. NEWS.ADIDAS.COM 캡처

파트마 사무라 FIFA 사무총장은 "아디다스는 다양성, 포괄성, 그리고 함께하는 정신을 담아 공인구를 만들었고, 이는 사상 처음으로 공동 개최되는 여자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 적합한 주제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풍성한 문화는 대회를 찾을 팬과 팀들에 멋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션즈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선보인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SAOT) 기술 등 첨단 기능이 그대로 적용됐다.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은 7월 20일 오클랜드에서 펼쳐지는 뉴질랜드와 노르웨이의 개막전으로 킥오프한다. 결승전은 8월 20일 시드니에서 치러진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H조에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조별 리그를 치른다. 한국의 첫 경기는 7월 25일 시드니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전이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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